본문 바로가기
육아

비 오는 어린이날,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에 다녀오다

by 김돌민 2025. 5. 25.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어린이날과 부처님 오신 날의 콜라보로 인해 휴일이 쪼끔 길어졌다. 어디 멀리 다녀오긴 애매한 체력(?)이라 어제부터 여기저기 찍먹 중. 오늘은 '석장리 구석기 축제'에 가 보기로 했다.

매년 이맘때쯤 늘 열리는 행사고, 공주 석장리동이라는 작은 시골(?) 마을에서 열리는 축제이다 보니 별 생각없이 간 것이 사실이다. 일단 주차하느라 30분 정도 잡아먹은 건 안 비밀.

금강을 걸어서 건너다

통돌이 세탁기 체험중

구석기 축제장은 사람들로 인산인해였기에,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어 보이던 강 건너편을 먼저 공략했다. 이맘때쯤엔 항상 석장리 박물관과 반대편 강을 도보로 건널 수 있는 부교를 놓는다. 강에 살짝 떠서 건너는 듯한 느낌이 꽤나 이색적이다. 

금강의 한 가운데 서서 바라보는 경치가 은근히 멋지다.

반대편 행사장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어트랙션(?)들, 그리고 119 소방대원 체험 등의 부스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소화기 사용법 배우기
완강기 체험 및 집라인 체험

금강산도 식후경, 푸드 트럭 이용기

아직까지 남아있는 유채꽃들
회오리 감자!

그러다 보니 어느덧 점심시간, 석장리 박물관 입구에 거대한 푸드코트가 마련되어 있긴 했는데 줄이 꽤 길었다. 그래서 그 옆에 푸드트럭에서 판매하는 군것질거리들로 요기를 대신했다. 나는 타코야키, 딸은 회오리감자.

가격은 요즘 물가 생각하면 평범했고, 은근히 양이 많아서 꽤 배가 불렀다.

춥고, 비오고, 흐린 날씨 

여전히 행사장에 사람은 많고, 비 오고 흐린데 게다가 춥기까지 하다.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서 오래 머무르진 못했다. 조개껍데기 등을 이용한 풍경 장식 만들기 체험 하나를 후딱 마무리하고, 집으로 후퇴. 내년에 또 방문하게 된다면 조금 더 일찍 오픈런해야 할 것 같다.

2025. 5. 5.(월)

댓글